전자제품에는 욕심이 없는 저였는데 다이슨 에어랩은 정말 너무 사고 싶은거에요. 마침 홈쇼핑에서 쿠폰 쓰고 적립금 써서 40만원 초반대로 구매할 수 있어서 구매하게 됐어요. 다이슨이 너무 갖고 싶었던 이유는 전 숱도 많고 길이도 길어서 스타일링에만 40분정도 걸렸어요. 그런데 다이슨 에어랩은 머리를 말리면서 스타일링을 할 수 있고, 머릿결도 안 상하고, 이쁘니까..ㅎ
삶의 질이 쭉쭉 올라갈 것 같았어요.
구성품 : 소프트 스무딩 브러쉬, 배럴30mm(2ea), 프리스타일링 드라이어, 라운드 볼륨 브러쉬, 필터 청소 브러쉬
프리 스타일링 드라이어는 드라이어 용도로 사용하시면 돼요. 사실상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이 될거에요. 핑크색이 뒤로 가게 꼽아야 쓸 때 편해요!
소프트 스무딩 브러쉬는 뿌리볼륨 일등공신이에요.
머리 스타일링 완성 후, 온도 가장 뜨겁게, 바람세기 중or강으로 맞추고 왼쪽 오른쪽 지그재그로 왔다갔다하면 브러쉬도 움직일텐데요, 그런 식으로 볼륨살리고 앞으로 살짝 당겼다 놓아주면 볼륨 완성이에요!! 유튜브에서 배웠어요.
라운드 볼륨 브러쉬는 아직까지 제일 손에 안 익고 잘 안 쓰는 애..그래도 풍성하고 자연스러운 웨이브 할 때도 쓸 수 있고, 앞머리 감아놓고 분리시켜 주면 헤어롤처럼 쓸 수 있어요.
배럴30mm(2ea)는 컬 만드는 역할. 좀 짧은 타입이라 어깨 길이까지는 커버될 거 같아요. 전 롱배럴 추가로 구매했어요. 머리 긴 분들은 롱배럴 필수에요. 전 30mm 샀는데 나쁘지 않지만 컬이 굵고 우아한 느낌은 제일 굵은 40mm 추천드려요!
필터 청소 브러쉬는 필터 청소용으로 사진처럼 넣어서 슥삭슥삭 해주면 돼요. 청소가엄청 편해요.
추가 제품은 다이슨 공홈에서 살 수 있어요. 배럴을 가장 많이 추가 구매하시는데 두 개 세트당 4~5만원정도구요. 품절이 잦아서 재입고 알림하셔야 해요! 긴 머리라 추가배럴이 필요하신 분들은 처음부터 컴플리트 롱으로 구매하셔도 좋을 거 같아요.
에어랩 장점
제가 1년 넘게 써보니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은 거 같아요! 에어랩의 최대 장점은 머리를 말리면서 고데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절약이 된다는 점. 건조도 다른 드라이어보다 빨리 돼요.
두 번째는 볼륨 살리는게 너무 쉽다는 거에요. 뿌리살리는게 은근 힘들었는데 브러쉬로 왔다갔다 슥~만 해주면 되니까 이게 너무 좋아요.
세 번째는 고데기만큼 이쁘게는 아니지만 컬도 잘 나와요. 그리고 뭉터기로 잡아서 컬 넣어주는 편법이 있는데 말리면서 스타일링 하니까 급할 때도 스타일링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네 번째는 여행용으로도 최고. 필요한 배럴이나 브러쉬 드라이어까지 간편하게 챙길 수 있어서 진짜 편해요.
다섯 번째는 큰 스킬없어도 할 수 있고 재밌어요. 머릿결도 덜 상하는 듯해요. 저도 금손은 아닌데 금방 손에 익더라구요. 막 머리가 빨려 들어가서 되니까 재밌었어요.ㅎㅎ 머릿결은 제일 뜨거운 바람으로 하면 상하는걸 피할 수 없지만 중간 바람이랑 차가운 바람으로 말리고 나면 머릿결과 두피가 덜 건조해지는 걸 느껴요. 저는 손상모에 두피열이 있는 편인데 찬 바람으로 하다 중간바람으로 말려주면 시간도 단축되고 두피 자극도 최소화되는 거 같아요.
여섯 번째는 모터에 머리카락 끼일 염려 제로!! 이거 정말 신세계에요. 이 장점 하나로 다이슨 살 이유 충분한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
에어랩 단점(후회했던 점)
첫 번째는 저 일주일정도 썼을 땐 '아 이거 당근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제 마음대로 머리가 안 되더라구요. 적응기간이 필요해요. 한 달쯤? 매일 머리 하시는 분들은 더 단축되겠죠!
두 번째는 비용적인 측면! 거치대, 여행용 파우치 등 별도 구매해야하는 것들이 한 두개가 아니죠. 가죽 케이스가 이쁘지만 뚜껑이 뒤로 넘어가있어서 자리 차지도 많이 하고, 쓰고 넣기도 번거롭고, 먼지도 엄청 쌓여요. 여행용 파우치는 에어랩 길이가 길고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어서 필요하더라구요.
세 번째 벗겨짐이 있어요. 여기저기 들고 다녔더니 찍힘, 잔기스가 보이더라구요. 색 들어간 부분이 벗겨지면 티가 나서 전 지금 실리콘 케이스 씌워놨어요.
네 번째는 컬 넣는 배럴이요. 한 큐에 안 돼서 중간 부분은 다시 말아줘야해요. 오른쪽 왼쪽 구분이 안 돼있어서 매번 확인하고 꽂아 줘야하는 점도 불편했어요.
다섯 번째는 고데기보다 컬이 안 이쁘다는 점. 바람으로 하다보니 잔머리들이 생겨서 덜 깔끔하게 연출이 되더라구요. 머리도 80프로 정도 말린 다음 컬을 넣어야 오래가요. 대충 말리고 컬을 넣으니 금방 풀리더라구요.
배럴만 좀 더 개선된다면 전 에어랩 고장나면 또 살 거 같아요. 사실 이미 에어랩의 노예가 됐어요ㅎㅎ다시 고데기 하라고 하면못 할 거 같아요.
다이슨 에어랩 거치대와 소모품
거치대와 스크래치 방지 실리콘 커버는 필수인 거 같아요. 정말 다양한 모양이나 색상이 많아서 고르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전 덜컥 사버려서ㅠㅠ다음 번에는 이쁜걸로 바꿀거에요.
구매 꿀팁은요. 거치대는 먼지가 안 쌓이도록 덮개가 있는 제품이 좋을 것 같아요. 제 건 덮개가 없지만 먼지가 너무 잘 쌓여서 자주 닦아줘야 해요.
실리콘 커버는 최대한 일찍부터 껴서 사용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스크래치 없이 오래 사용하실 수 있을거에요. 색상만 잘 고르시면 될 거 같아요. 핑크, 매트블랙, 민트 등등 이쁜 색이 너무 많아요.
거치대 구매후기
카멜브라운 가죽케이스가 너어무 이쁘지만 저걸 놓고 쓰기엔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네이버로 거치대 하나 구매했는데 이것도 같이 소개해드릴게요.
구매시 에어랩 전용 실리콘 케이스도 증정해준답니다!
가로 32cm * 세로 24.5cm * 높이 9.4cm정도로 꽤 커요. 동그란 고무부분에 제품을 꽂으면 되는 방식! 컬러는 그레이랑 화이트가 있는데 그레이도 다이슨이랑 비슷한 색이라 잘 어울리더라구요. 전 밝은색이 좋아서 화이트로 구매했어요.
선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이 띄워져 있어요.
2.8kg로 무게가 꽤 나가서 사용중에 들리거나 움직이지 않아요.
에어랩 이주시킨 모습.
하나씩 톡톡 뽑아쓰면 돼서 편했어요. 다만 사용후에는 달궈진 제품을 잡고 꽂으려니 살짝 불편하더라구요. 그리고 아무래도 오픈형이라 먼지가 잘 쌓여요. 요즘은 이쁜게 너무 많아서 잘 알아보고 구매하셨음 좋겠어요!
에어랩 고민하시는 분들께 전 강력추천 드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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